1. AU + 대체역사 + 그런데 커플링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2.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집니다. 전편은 편수 붙여서 접어두니 클릭하시면 전부 보실 수 있어요.




이번 편에 붙이는 말 

1. 원래 썼던 것은 다시 읽어보고 폐기처분. 쇼우와 히믈러의 면회/에릭과 쇼우의 첫만남/특무대 설립/을 진행중이고, 면회 장면 쓰던 중이었습니다만 다시 읽어보니 사족이라는 기분이 들어 제거했습니다. 배경은 최대한 짧게, 이야기 진행하면서 찬찬히 풀어보렵니다.

2. 에릭의 제복은 진리라서 꼭 등장시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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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독수리 4 - 글래스워커


1955년 봄, 베를린


친위대 특무기관 '하켄 아들러'의 기장은 철십자를 위로 하고 화살 뭉치를 붙들고 있는 독수리였다. 혹자는 그것이 미국의 국가 상징과 너무 닮았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지만, 하켄 아들러의 수장 클라우스 슈미츠 박사는 그 화살을 결코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총통의 적에게 내려찍히는 화살이오.' 그가 그렇게 말할 때, 그 입가에는 늘 그렇듯 기묘한 미소가 그려져 있었다. 그 기장을 소매와 가슴에 새긴 청년을 바라보며, 그는 그간 자신이 거둔 '성과'를 돌이켜 보았다. 내 '아들', 내 손으로 거둔 첫 아이.


"드디어 네게 할 일이 생겼구나, 에릭."


언제나 꾸민듯한 유쾌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는 그가 묘하게 다정한 어조로 말한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마치 아들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기라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책상 건너편에 서서 그 말을 듣는 이의 메마른 얼굴에는 아무 표정도 떠오르지 않았다. 무표정한 푸른 잿빛 눈동자가 박사를 바라보고 있을 뿐, 꾹 다물린 얇은 입술 또한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또 그렇게 무뚝뚝하게 굴고 그러니. 너도 좀 엠마처럼-"

"무슨 일입니까."


포기하듯 어깨를 약간 움츠린 박사는 안경을 손으로 밀어올리며 말했다.


"약간의 시연(試演)일 뿐이다. 그런 시시한 일에 널 보내야 한다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시연이라면?"


검은 친위대 제복에 감싸인 몸이 채찍처럼 꼿꼿하다. 장신에 금발에 푸른 눈, 매끈한 얼굴에 서린 엄혹한 표정은 독일 민족이 자랑하는 순수 아리안 혈통의 외모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 몸 안에 흐르고 있는 피가 무엇인지 서 있는 남자도 앉아 있는 남자도 모르지 않았다. 물들인 그의 금발처럼 이 '아리안'도 가짜라는 것을.


"윗분들이 난리란다. 지금까지 겨우 두 명이냐고 말이다. 그 두 명이 1개 사단보다 값어치 있다는 걸 납득을 못 하더구나."


안타깝다는 듯 혀를 찬 슈미트 박사는 고개를 저으며 일어섰다. 청년의 바로 앞에 다가가 손을 내밀어 검은 제복에 감싸인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다.


"내일 아침에 차가 그 쪽으로 갈 게다. 타고 가서 네 능력을 보여주면 된단다."


이제 갓 스물이 된 엠마의 '힘'은 아직 완전치 않다. 환영을 보여주는 능력이라던가 특히 그녀의 '변신'은 훌륭하긴 하지만 히믈러 및 군 수뇌부와 총통에게 감명을 주려면 좀더 직접적인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것을 지니고 있는 것은 에릭 뿐이다.


"난 널 믿는다. 네 어머니도 마찬가지일 거다."


처음으로 청년의 푸른 눈에 섬광이  달렸다. 순수한 분노와 그것이 자아내는 살의다. 슈미트 박사는 그것을 알고서도, 아니 오히려 눈치챘기에 상냥하게 눈을 휘며 에릭에게 웃어주었다. 생각컨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에서 렌셔 모자를 발견한 것은 신의, 혹은 그에 비견하는 어떤 존재의 가호나 마찬가지였다. 그에게도, 소년에게도.

가족의 이야기를 꺼낸 지금, 에릭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그가 떠올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광경이리라는 것을 그는 안다. 회색의 수용소 벽,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떨며 서 있는 소년의 모친. 그 모친의 안전을 걸고서야 그는 소년을 온전히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날 실망시키지 말라는 말은 할 필요도 없겠구나. 그렇지? 이제 가 봐도 된다."

"예."


나이에 비해서는 입이 무겁고 말은 짧지만 아직 눈빛까지는 능숙하게 감추지 못하는 젊은 야수가 사랑스러워, 클라우스 슈미트는 다시 한번 부드럽게 웃어주었다. '하켄 아들러'의 존재 의의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자들에게 그는 내일 이 야수를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이 '아들'을 필두로, 세상에 그의 '아이들'이 나설 것이다. 에릭이 나가고 방문이 닫힌 순간 그는 크게 웃지 않기 위해 입을 손등으로 잠시 막아야만 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들이 인류의 새로운 단계를 목도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리라.





다음날.


SS 특무대 '하켄 아들러' 소속 에릭 렌셔 소위는 너른 평지 건너편의 수풀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클라우스 슈미트가 말한 대로 오전 9시에 한 대의 차가 사택에 도착했고, 안에 타고 있던 SS요원들은 그에게 눈가리개를 하길 요구했다. 노골적인 광대 놀음이었지만 순순히 응한 것은 그가 어디로 가게 될지에 대해 조금의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연'. 이미 그 말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 그저 어디론가 가서 그간의 '훈련 성과'를 보이면 되는 것이다.


몇시간의 운전 후 그가 도착한 곳은 어딘지 모를 간이 비행장이었고, 그 곳에서 비행기로 갈아타고 다시 어딘가로 떠났다. 도착한 곳에서 다시 눈가리개를 하고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이 이 곳이다. 대략 동부 유럽이라는 것 외에 어디인지 모를 평원.


뒤쪽 한참 떨어진 곳에 벙커가 있다는 것만 알았다. 그 안에서 클라우스 슈미트가 말한 '윗분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넓은 평지에 서 있는 제복 차림의 군인 한 명. 사방 수백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평지 건너편에는 수풀과 나무들이 서 있다. 대부분이 침엽수인 것으로 보이는 검은 나무와 푸른 풀. 에릭은 냉담하게 폴란드, 혹은 체코일 것이라 짐작하며 자기 안의 분노를 점검했다. 분노, 증오, 그의 힘의 원천이 되는 모든 격렬한 것들을 준비하고, 아낌없이 폭발시키기 위해 날을 벼렸다.


예측대로 전방의 검은 숲 그늘에서부터 연막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희미한 연기가 평지에 흩어지는 가운데 무언가가 달려나온다. 그것이 기관총을 든 십여명의 군인들임을 알아본 에릭의 입가가 경멸로 뒤틀렸다. 인간을 들이대다니, 슈미트가 얘기한 '윗분'이라는 놈들은 상상력이 고작 이 정도라는 것인가. 군인들이 사격을 개시하기도 전, 즉각 힘을 펼쳐 총기들을 붙들어 낚아올렸다. 이해할 수 없는 괴이한 현상에 경악한 병사들이 소리를 질렀고, 몇몇은 굳이 총기를 놓지 않으려 애쓰며 함께 끌려 올라갔다.


사정없이 총기와 그에 딸린 몇몇 사람들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며, 몇몇 운 좋은 병사들이 날린 총알을 한 손을 내밀어 멈췄다. 총기와 총알을 한꺼번에 뭉쳐 고철로 만들어 굴리고, 이것으로 끝날 리 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증오를 끌어올렸다. 그를 이렇게 만든 자들에 대한, 그의 동족들을 학살한 자들에 대한 분노를.


어디선가 박격포탄이 날아온다. 그 사실을 안 순간 힘을 이용해 신관을 어그러뜨리고 땅에 처박아 버렸다. 상대가 포를 더 쏘기 전, 포대의 위치를 파악하고 포신을 구부렸다. 발사 순간에 망가졌는지 한 쪽에서 유폭으로 추정되는 큰 폭발이 일어났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가 직접 눈으로 보았던 장작더미처럼 쌓인 동족의 시신들에 비하면 아무 의미 없는 희생 아닌가.


매캐한 연막 속에서 본질적으로 다른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증오와 분노에 온 몸을 맡긴 에릭의 입가에 이제서야 희미하게 웃음이 떠오른다. 육중한 캐터필러의 기동음, 그것도 한 대가 아니다. 익숙한 이 소리는 거의 틀림없이 그것이리라. 제3제국 영광의 주역, 이제는 늙었지만 여전히 위엄 넘치는 제국의 야수들, 단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육중한 거신.


거대한 3개의 덩어리가 천천히 연막 속에서 거체를 드러냈을 때, 에릭은 자신의 증오와 격노가 이제껏 느껴왔던 것보다 한층 더 격렬할 수 있음을 깨닫고 놀랐다. 판터를 양 옆에 거느린 티거는 에릭의 눈에 제3제국 그 자체였고, 그를, 그의 어머니를, 그리고 두 사람의 삶 전체를 지옥으로 바꿔버린 무언가였다. 혈관을 질주하는 격노를 제어하지 않고 마음껏 터트리며, 에릭은 왼쪽 옆의 어리석은 판터를 향해 손을 뻗었다. 지금까지 다뤄왔던 것들과는 비할 수 없는 거대한 저항력이 느껴졌고, 무심하게 회전하는 엔진과 캐터필러의 절규가 뻐근하게 와닿았다. 전진 속도는 느려졌지만 전차는 여전히 이 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에릭은 아까 이곳 저곳에 박아버렸던 박격포탄들을 띄웠다. 판터의 차체 측면에 포탄을 우겨넣어 폭발시킨다. 그렇게 캐터필러를 부수고, 정지한 판터의 해치를 힘껏 잡아뜯은 뒤 장탄되어 있던 포탄들을 억지로 끌어냈다. 기겁한 병사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바람을 타고 들려 왔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십여발의 포탄을 공중으로 띄워 올린 시점에서 이미 승리는 예정되어 있었고, 에릭은 차가운 얼굴로 증오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다. 오른쪽 옆 판터에서 사람들이 뛰어나오는 것이 보였지만 무시했다. 그가 노려보고 있는 것은 바로 가운데의 티거, 한때 불패의 전차라 불렸던 거대한 제국의 첨병이었다. 한 손으로 포탄들을 정지시켜 놓고 다른 손으로 포탑의 해치를 노린다. 육중한 저항감이 느껴졌지만 이것은 그가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뒤쪽 벙커에서 누군가 무언가를 외치며 달려왔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해치가 열리고 그 안에 포탄이 날아들어간 것과, '시연' 정지 명령을 하달받은 장교가 에릭 바로 뒤로 달려온 것은 거의 동시였다. 거대한 폭음과 함께 티거는 완전히 침묵했고, 에릭은 웃음을 터트렸다. 


"어떻습니까."


기관총으로 무장한 병사들, 박격포대, 낡은 전차라 해도 티거와 판터를 단숨에 무력화시킨 자가 단 한 명의 남자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벙커 안에는 오직 경악에 찬 침묵만이 가득했다.


"통제는...통제는 가능한가?"


히믈러의 질문에 슈미트 박사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히믈러로서는 아마도 지나칠 정도로 상상 이상의 성과이리라. 그간 보고서에 올라갔던 에릭의 성취는 기껏해야 일개 소대 정도의 인원을 상대로 한 백병전 훈련, 혹은 차량에 준하는 물체에 대한 '힘'의 행사 정도였으니까. 사실 슈미트도 이 정도일줄은 몰랐기에 기쁨은 더더욱 컸다. 포신을 구부리고 포탄을 되돌려 무력화 시키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의 '아이'는 어느새 무섭도록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가능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절대 복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유태인이오."


학살을 종료한지도 5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이따위 말이나 하다니. 클라우스 슈미트는 허나 그런 감상 따위 내뱉지 않고 부드럽게 지적했다.


"그리고 돌연변이죠. 비록 순혈의 아리안은 아니지만 그의 유대 조상은 지속적으로 아리아인과 혼인해 왔습니다. 그것은 그의 외모가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더러운 잡종이군."

"저라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전력이 되어 줄 돌연변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던 유태인 에릭 렌셔가 SS기장을 달고 군인으로서 살 수 있는 이유가 그것이었다. 현재까지 단 한 명 뿐인 남성 돌연변이체. 그리고 아리안의 특징으로 늘 거론되는 큰 키와 푸른 눈. 금발이 아니므로 1종 아리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3종 아리안보다는 오히려 더 외모적 우월성이 돋보이기까지 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 물론 이 벙커 안의 다른 이들에게는 그 외모가 별 감흥을 주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히믈러를 설득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터였다.


"각하, 부디 저 자의 전술적 가치를 가늠해 보십시오. 저러한 자들을 모을 수 있다면 제국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원하는 것이 뭔가."


이제껏 침묵하고 있던 총통이 입을 열었다. 아까부터 불쾌한 표정이 되어 있던 그였지만, 오히려 육군 출신인 만큼 지금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얼마나 충격적인 것인지는 그가 가장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정적 속에서, 클라우스 슈미트는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1961년, 스위스.


에릭은 거울 속을 들여다 보았다. 누가 봐도 SS대원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낯설고 역겨웠다. 때로는 임무에 따라 전혀 다른 옷을 입기도 했지만, 번개를 연상케 하는 두 개의 검은 알파벳은 그의 마음 속에 박혀 있어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제3제국 단 한명의 유태인 친위대원, 에릭 렌셔 대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걸어나갔다. 의자에 잠시 걸쳐 두었던 제식 코트를 걸치고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간다. 그의 정체를 아는 이들은 이 곳엔 없었지만, 병사들은 그의 검은 옷을 볼 때마다 긴장하며 자세를 바로 했다. 하겐 아들러의 기장은 베를린 외에서는 착용하지 않고 있지만, 그는 가끔 자신이 새장에 갇힌 독수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다. 밖으로 뛰쳐나갈 수만 있다면 발톱에 걸리는 것은 무엇이건 찢어발겨버릴 맹금이.


스위스의 공기는 차갑고도 맑았다. 눈발이 휘날리는 것을 본 에릭은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중립국인 이 곳에서도 그는 여전히 갇혀 있다. 계속되는 임무를 해치워 나가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 다음편 잘 부탁드림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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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간만의 찰스에릭 단편입니다.
- 하지만 수위는 얼마 되지 않아염
- 이게 다 패시의 허리 때문입니다.

- 끗.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패시 허리 때문이라고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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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글래스워커
 

걍 다른 말 필요 없고요, 이뻐 죽겠습니다...
근데 죽도록 뿜겨요.
대사도 그렇고 표정도 말도 그렇고 장면도 그렇고

모티프가 아라비아의 로렌스라고 하니 이건 뭐 빼도박도못하고 100% 게이컨셉인데 뭐 어쩌라고 ㅠㅜ
게다가 연기의 대가답게 기묘하고 기괴하기까지 하면서도 인공적인 느낌은 너무 잘 사렸고 으허허허허허허허

에이리언 시리즈 팬입니다. 즉, 그 시리즈에서 인조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알지욥.
(2까지만 팬이긴 합니다만......)

1의 감독이 다시 만드는 거니만치... 데이빗과 승조원들에게 묵념.
그냥 10분 이상만 나왔음 좋겠어요 ;ㅁ;

덧으로, 어찌 보면 이와 비슷하면서도 참 느낌이 다른 영상 하나.

헤비 레인 팀의 테크 데모, 즉 원래는 엔진 테스트를 위해 만든 테스트 단편영상입니다만...
내용이 너무 좋아서 현재 이걸로 뭐 좀 만들라는 열화와 같은 성원이 쏟아지고 있는 영상임돠.


 

사실 여기서 재밌는 대조는, "인간이 미묘하게 비인간적으로 보이기 위해 연기한 초기 안드로이드"와, "원래대로라면 기계여야 하는데 영혼을 가져버린 안드로이드 그래픽"의 연출 느낌인 것 같고...

리들리 스코트씨가 은근 변*끼가 다분하다는 확신도 들고 말이죠(후다닥)



Posted by 글래스워커
2012. 4. 16. 00:26

포스팅을 하기엔 너무 빈하고 그렇다고 꿀꺼덕하기엔 입이 근지럽고, 엠에센을 달구기엔 시간이 애매할 때 요 포스트를 무작위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리플란=자유게시판이옵니다. 난입 환영!! 일단 한 줄이라 쓰긴 했는데 아님다 수다 길고 찐할수록 좋습니다.(100플마다 새로 갈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100플이 차기 전까진 언제나 블로그 맨 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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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뒤늦게 연구소에 방 한칸 얻어 들어온 그린페이라고 합니다. 
최애는 쇼우인데 쇼우 관련해서 커플링을 정할수가 없어!!!-정확히는 쇼우를 깔 공을 내놔!! 엠마언니, 왜 남자가 아니신가영ㅠㅜ 물론 언니는 하름다우시지만...ㅠㅜ-라며 울부짖는 한마리 가련한 짐생입니다.(....)
그리고 커플링 상관없이 쇼우-에릭-찰스 삼각구도에 핥핥 중이옵니다.
가아끔 뻘글 투척하고 사라질지도 모릅니다...(먼산)
아래는 그냥 가기 뻘하여 쪽글 하나 놓고 물러 갑니다.

커플링은 없는 에릭 관련 글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